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길한 남해군 주민복지실장)가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역량강화와 친목도모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자조모임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자조모임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엄마와 함께 동화책도 읽고 놀이도 배우는 ‘엄마랑 동화랑’ △한국의 전통매듭을 배워보는 ‘솜씨방’ △자국요리를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요리조리’ △스포츠를 통한 결속력 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예체능’ 등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월 1회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여성들이 일을 마친 저녁시간을 이용,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역량강화 및 친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동네 예체능’ 자조모임에서 볼링을 배운 여성은 “처음엔 자세도 이상하고 핀도 맞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응원해줘 포기하지 않았더니, 지금은 스트라이크를 치면 친구들이 모두 파이팅 해줘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여성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들이 한국생활을 통해 받는 스트레스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