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29일 막 올라

남해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29일 막 올라

남해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29일 막 올라

남해군민들의 화합잔치이자 문화·예술·체육의 종합축제인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29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오는 3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행사 주경기장인 남해공설운동장을 비롯, 군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29일 오전 11시 30분 금산 봉수대에서 열린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11개 분야, 73개 종목의 행사가 잇따라 진행된다.

 

화전문화제의 시작을 알린 성화 채화 행사는 신비로운 칠선녀를 배경으로 태양열을 이용, 박영일 군수가 성화를 채화한 후 붉게 타오른 성화를 봉송주자에게 전달했다.

 

성화는 30명의 봉송주자들에 의해 총 121.2km, 10개 읍면 22개 구간을 거쳐 오후 4시경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군청광장에 안치됐다.

 

안치된 성화는 개회식이 펼쳐지는 30일 오전 공설운동장에 점화돼 31일 오후까지 군 전역을 환하게 밝히며 화전문화제의 성료를 기원하게 된다.

 

 

또 첫날 오후 5시 30분께 국민체육센터에서는 300여명의 군민 및 향우, 그리고 일본 이사시와 아와지시마, 중국 정강산시 등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3개 도시 방문단이 참석하는 군민화합의 밤 행사가 열렸다.

 

축가 공연, 떡 케이크 커팅식 등의 행사와 함께 참석자들은 저마다 쌓아놓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3일 동안 진행될 화전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박영일 군수는 환영사에서 “향토문화 계승 발전과 함께 전 군민의 화합과 동참의 계기로 삼아 남해군의 영원한 발전을 추구하는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를 맞이했다”며 “남해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느 지역보다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온 내외 군민의 역할은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었고 지역의 위상을 꾸준히 드높여 왔다. 이 같은 모두의 노력과 염원을 실현해 보물섬 남해를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행복한 남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오케스트라 공연, 푸른 음악회가 실내체육관 무대에 올랐다.

 

하성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고혜욱, 테너 김철호, 초청가수로 조영남 씨가 무대에 올라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판타지아’를 비롯, 총 10곡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1시간 30여 분간 가슴 벅찬 감동과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또 오후 9시 5분께 보물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축하 불꽃쇼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화전문화제 개막과 함께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남해도서관, 유배문학관 등에서는 꽃꽂이, 분재, 서화, 전통공예, 사진 등의 전시행사가 마련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날 화려하게 개막한 화전문화제는 개막 이튿날인 30일 오전 9시부터 남해군 취타대를 앞세워 남해대학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 및 입장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시가행진 및 입장식에는 각 읍면에서 정성껏 준비한 가장행렬이 더해져 화전문화제에 참석한 모든 군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금산봉수대에서 채화된 성화가 공설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본격적인 화전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육상과 축구, 배구, 탁구, 씨름 등 16개의 체육종목이 30일과 31일 양일간 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등 군내 각 체육시설에서 열려 남해군의 역동성을 쏟아낸다.

 

또 문화예술행사로 30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우리춤보존회 국악동우회와 화전농악보존회의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비롯, 석사, 윷놀이, 줄다리기 등의 12개 종목이 30일과 31일 양일간 공설운동장과 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등에서 마련된다.

 

3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가량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화전가요제는 뜨거운 예선을 뚫고 올라온 군내 각 지역의 대표 노래꾼 10명이 참가해 그간 갈도 닦은 노래솜씨를 맘껏 선보이며, 시계바늘의 신유, 갈색추억의 한혜진, JTBC 히든싱어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수찬 등의 초대가수가 출연, 군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밖에 장외행사로 향토음식점과 보물섬 남해한우 할인 판매, 특산물 홍보 등이 마련되며, 블록아이 체험전, 커피로스팅,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거리 가득한 왁자지껄 체험존이 실내체육관 주변에 성대하게 마련된다.

 

성적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는 화전문화제 폐회식은 31일 오후 3시 30분께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되며, 폐회식을 끝으로 제25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의 공식일정은 모두 마무리돼 다시 2년 후를 기약하게 된다.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