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어항공모사업에만 국비 300억 원 확보

개발 대상지인 미조 남항 전경 사진

개발 대상지인 미조 남항 전경 사진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올해 8월 물건항의 다기능어항 선정으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항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여, 어항공모사업에만 국비 300억 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그간 해양수산부는 전국 국가어항 109곳을 대상으로 ‘바다의 미소(美所),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을 공모했고, 지난 10일 미조항을 포함해 총 4개소를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공모사업의 주제인 ‘아름다운 어항’이란 국가어항 중에서 어항이 지녀야 할 기능적, 심미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곳이자 대한민국 대표 명소 브랜드로서의 미래 가치가 있는 어항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수산업의 여건이 바뀌어 시대적 변화가 필요한 연안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어항과 어촌이 보유한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이 융합돼 한국적인 미를 지닌 브랜드 어항을 조성하려는 목표로 추진됐다.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항으로 선정된 미조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해 창조적인 ‘아름다운 어항’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이 완료되는 2016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총 100억 원을 들여 개발사업을 펼치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군은 다도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과 역동적인 어업전진기지로 활력 넘치는 미조항의 모습과 향후 개발 잠재력을 부각시켰다”며 “잇따른 경사로 어민과 어업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최근 안전행정부와 경남도로부터 재해위험 저수지 긴급복구 특별교부세 7억 원과 설리 관광리조트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5억 원을 각각 교부결정 통지 받는 등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