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겨울 한파 녹이는 익명의 내의 기부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쪽지 사진

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쪽지 사진

남해군 창선면에 올해도 어김없이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겨울 한파 속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창선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창선면사무소 앞으로 겨울 내의 50벌이 은색 광택 포장지에 예쁘게 포장돼 익명으로 배달됐다.  

내의와 함께 온 익명의 손편지에는 “작은 것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을 넘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고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이번뿐만 아니라 창선면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연말이 되면 익명의 기부자가 어렵고 힘든 노인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월동용품, 내의 등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이 돼왔다.  

이날 창선면은 마을별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한두 명을 선정해 기부자의 마음을 듬뿍 담아 내의를 전달했다.  

박윤범 창선면장은 “최근 문수사의 쌀과 난방유 기탁, 창선면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의 김장봉사, 굴까는 할머니들의 정성어린 성금에 이어 익명으로 내의까지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창선면에는 지금 사랑의 훈풍이 불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고마운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창선면 주민에 대한 복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