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서, 소식 등 전자우편으로 교환, 행정 일대혁신 이룰 것 남해군이 군민정보화를 앞당겨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행정 최 일선에서 뛰고 있는 군내 전 마을 이장 22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부터 ‘이장단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마을회관 컴퓨터 보내기 운동과 인터넷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군내 220개 전 마을회관에 컴퓨터 보급을 완료했고 인터넷도 섬과 오지지역을 제외한 207개 마을에 설치 완료함에 따라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고 각종 행정사무의 신속한 처리로 생산성과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음달 9일부터 4월 2일까지 39일간 군내 전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마을 이장 개개인의 정보화 능력을 설문을 통해 가늠한 다음 7개조 30명 내외의 인원으로 반을 편성해 2주에 1기씩 1일 2개반을 운영할 계획으로, 인터넷과 문서편집, 액셀, 전자민원처리, 전자우편 사용방법 등의 정보화 교육을 펼친다. 특히, 남해읍 지역은 군청 정보화 강사가 아닌 민간 전산 동호회 모임 ‘남해정보화동호회(회장 장희종)’에서 직접 강의를 맡기로 했다. 지금까지 행정과 마을간의 각종 공문서나 의사 전달을 위해서는 마을 이장이 직접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공문을 수령하거나 일일이 담당공무원이 각 마을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교환했기 때문에 업무 처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었지만, 마을 이장들이 정보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각종 공문서와 소식들을 읍·면사무소나 군청에서 직접 마을 이장들에게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지방행정 추진에 일대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4-02-03